티맥스소프트 본입찰, MBK·스카이레이크·베스핀 '3파전'

입력 2021-12-13 18:13   수정 2021-12-13 18:16

이 기사는 12월 13일 18:1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산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맥스소프트 인수 본입찰에 기존 후보인 베스핀글로벌과 사모펀드(PEF)운용사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가 모두 참여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한 티맥스소프트 인수전에 베스핀글로벌,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 등 기존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된 후보들이 모두 참여했다. 매각 측은 이르면 이달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 보유 지분(28.9%)과 티맥스그룹 계열사 티맥스데이터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24.05%) 등 60.7%다. 올해 상반기 매출 446억원과 영업이익 92억원을 올렸다. 매각 측은 전체 몸값으로 1조원을 희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매자들과 눈높이 차이는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정부, 공공기관 등에 납품하는 소프트웨어를 주로 개발하는 회사다.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 1위인 '제우스'와 미들웨어, 오픈프레임, 하이퍼프레임 등을 개발해 3000여개의 고객사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수 후보들은 회사가 높은 현금창출력을 보이고 안정적인 공공부분 매출처를 갖춘 점을 높게 평가해왔다. 대표 제품인 제우스는 국내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오라클, IBM 등 주요 해외 브랜드와 경쟁해왔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인수전의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클라우드관리기업(MSP)로서 다진 경험이 티맥스소프트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티맥스소프트의 숙련된 IT 인력과 공공 영업망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일본에서 세무회계 소프트웨어업체 야오이와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인보이스에 투자하는 등 기업용 정보기술(IT)분야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최근 다나와와 코리아센터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등 IT 플랫폼 분야 인수 및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설립한 스카이레이크도 IT 분야 전문 PEF를 표방해 온 만큼 인수 후 시너지 창출에 자신감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차준호 / 이시은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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